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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3월 29일 한국인의 밥상] 울릉도의 봄 밥상, 강된장과 골미죽에 담긴 어머니의 손맛

by 잡다박사 2025.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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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울릉군 나리분지, 척박한 땅에서 피어난 것은 꽃이 아니라 ‘밥상이었습니다’.
KBS 한국인의 밥상 698회는 울릉도의 봄을 맞이해 특별한 밥상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이번 회차의 주인공은 나리마을에 사는 한귀숙 씨.
그녀는 가족을 위해 오랜 세월 정성을 들여 만들어온 추억의 밥상을 차려냅니다.
이 밥상은 울릉도의 자연, 역사, 그리고 어머니의 인생이 담긴 봄 밥상입니다.


오징어 내장으로 만든 강된장 – 울릉도의 토속 된장

 

울릉도에는 오징어가 흔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나리 마을 주민들에게는 그림의 떡이었습니다.
오징어의 살은 대부분 육지로 보내졌고, 마을 사람들에게 남은 것은 내장, 특히 누런 창이었습니다.

이 오징어의 간을 이용해 만드는 된장 강된장은 울릉도의 깊은 맛을 느끼게 합니다.
특히 고로쇠 수액으로 담근 된장오징어 누런 창의 감칠맛이 어우러져 그 맛은 특별합니다.

 

→ 울릉도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토속음식으로, 향토 음식의 정수를 보여주는 메뉴입니다.


홍감자와 골미죽 – 울릉도 봄철 생명 밥상

 

울릉도의 나리분지는 곡물 재배가 어려운 환경입니다.
이곳 사람들에게는 홍감자쌀과 밀가루를 대신하는 생명 식재료였습니다.

한귀숙 씨는 직접 농사지은 토종 홍감자를 삶고, 녹말가루를 섞어 반죽합니다.
그 반죽으로 ‘골미’라 불리는 가래떡 모양의 떡을 빚어 골미죽을 끓입니다.

골미죽은 단순한 죽이 아니라, 자식을 먹이기 위한 어머니의 정성과 희생이 담긴 음식입니다.


→ 50여 년 전, 여러 산을 넘어 시집 온 여인이 만들어낸 울릉도의 대표 봄 음식.


울릉도 봄 밥상의 상징 – 정성과 사랑이 만든 한 상

 

이 봄 밥상에는

  • 고로쇠 수액으로 만든 강된장,
  • 오징어 누런 창의 깊은 풍미,
  • 직접 농사지은 홍감자,
  • 정성껏 끓인 골미죽,
  • 홍감자와 옥수수를 섞어 지은 봄밥이 차려집니다.

울릉도 봄 밥상은 맛뿐 아니라 가족을 위한 사랑, 어머니의 삶, 정서적 감동까지 담고 있는 밥상입니다.


울릉도 향토 밥상 맛집 – 산마을식당

방송에 소개된 식당은 나리분지에 위치한 산마을식당입니다.

  • 주소: 경북 울릉군 북면 나리 136-2
  • 운영시간: 오전 08:30 ~ 오후 19:00
  • 휴무: 12월~2월 동절기
  • 전화번호: 054-791-4643
  • 대표 메뉴:
    • 산채비빔밥 13,000원
    • 산채정식 (2인 이상, 예약 필수) 30,000원

울릉도 지역 주민과 여행객 모두가 찾는 향토음식 전문점입니다.


울릉도 봄의 정취를 밥상에서 느끼다

 

2025년 3월 29일 방송된 한국인의 밥상 698회는 울릉도의 봄을 밥상이라는 무대 위에 올려놓았습니다. 강된장, 골미죽, 홍감자 등은 단순한 음식이 아닌 울릉도의 역사, 한 어머니의 생애, 한국인의 밥상문화 그 자체를 대변합니다. 

 

울릉도를 방문한다면 꼭 현지의 밥상을 통해 봄을 맛보는 경험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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